2분기에 상장사들이 11만 개 비트코인 더 샀음. 근데 이 매수 대부분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고점 근처일 때 이뤄졌음. 이게 꼭 장기적으로 나쁜 선택이라는 건 아님. 다만 기업 수요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줌. 대부분 매수는 그냥 놀고 있는 현금으로 하는 게 아니라, 주식 발행, 부채, 우선주, 신규 투자금 같은 걸로 자금 조달해서 하는 중임. 즉, 기업 비트코인 수요는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원활할 때 가장 강함. 그래서 이 차트는 유동성 상황도 알려줌. 자본이 풍부하면 기업들이 돈 모아서 비트코인 사고, 가격 상승을 더 밀어붙임. 근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수요가 빠르게 줄어듦. 고점에서 끝없이 사는 것처럼 보였던 기관들도 자기 주가 떨어지고 투자자들이 신규 발행에 소극적이면 더 이상 매수 여력이 없음.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여기서 기회가 바뀜. 시장에서 자금 모으거나 이사회 승인 기다릴 필요 없이, 기업 수요가 식을 때 사도 되고, 모두가 다시 몰릴 때 팔아도 됨. 이 유연성이 암호화폐의 큰 장점 중 하나임. 전략은 단순함. 유동성이 사라지고 아무도 위험을 안 원할 때 사기, 위험 부담이 줄고 모두가 몰릴 때 팔기. 계단 올라가듯 천천히,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듯 빠르게 움직임. 어려운 건 버튼 누르는 법이 아니라, 시장이 잘못된 선택이 명확해 보이게 할 때도 침착하게 올바른 선택하는 것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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